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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상

여훈 2020. 12. 9. 23:18

일상에 익숙해져가는 것은 편안함 보다는 나에겐 상당한 위기감과 불안을 안겨주는 편이다.
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에 생기는 감정일테고 아마 향후 십 년 이상은 지속될 것이다. 하고픈 것과 해야할 일들이 많고 그 괴리가 큰 지금이다.

최근 바짝 깎은 내 머리를 보며 누군가 '불만있냐' 는 상투적인 물음을 해왔다. 웃어넘겼지만 불만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고 생각한다. 이제 인정하고 솔직해지려한다. 전에는 괜찮다고 더러 스스로 포장했지만 더 솔직해져야함을 느낀다. 담담하게 나아가기 위한 그 시작은 자기통제에 있다. 자제력을 잃을대로 잃은 나로서, 위기의식을 갖고 재정비해 다시금 좋은 습관들로 바꿔나갈 필요성이 있다. 정체되었던 삶의 자세를 고치고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. 기한을 두고 변화를 꾀하자. 새롭게 움직이는 연말, 내년이 되고자 다짐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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